tvN 신작 드라마 '얄미운 사랑' 촬영이 잠실구장에서 이뤄지면서 LG 트윈스의 연승 행진 흐름이 끊겼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시작 전 이정재와 임지연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얄미운 사랑'의 촬영이 진행됐다.
극중 배우로 나오는 이정재가 배역 '임현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 시작 20분 전까지 그라운드에서 시구 장면을 촬영했다. 그라운드에서는 이정재가 장내 마이크를 들며 실제 시구처럼 소감을 말하고 시구를 했다. 이런 시구 연기는 경기 시작 20분 전까지 3~4번 반복됐다.
그러나 선수단은 이러한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그라운드에서 스트레칭과 타격 훈련 등 몸을 풀어야 했지만, 갑작스럽게 그라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외야 공간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들의 평소 루틴이 깨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경기는 키움이 6-5로 승리했다. LG는 13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에 실패하며 8월 28일 NC 전에서 세운 단일 시즌 최다 12연속 위닝시리즈로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는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위닝시리즈 신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