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지각쟁이' 이브 비수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14일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UEFA 슈퍼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는 징계 중이라서 이곳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크 감독은 비수마의 훈련 태도에 대해 "그는 여러 차례 지각했고, 가장 최근엔 너무 많이 늦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선수를 보듬기도 하고 필요한 사항을 요구할 수 있지만, 거기엔 책임이 따른다"며 "(지각한 비수마에 대한 처분은) 잠시 미뤄둘 것이다. 토트넘으로 돌아가면 처리할 것"이라고 추가 징계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전 4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슈퍼컵 단판 대결을 앞두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PSG와의 슈퍼컵을 두고 "토트넘과 나, 구단의 모두에게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엄청난 도전이기도 하고 큰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큰 경기를 앞두고도 해이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보인 비수마를 비판했다.
팀의 준비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공수 양면에서 원리원칙과 팀의 구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빌드업 단계에서 명확하게 전개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득점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비수마는 최근 손흥민의 LAFC 이적 발표 이후 눈물을 쏟아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손흥민과 진한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사람 중 한 명인 캡틴 쏘니, 네가 날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며 "나의 친구, 나의 캡틴, 나의 큰 형, 항상 행운을 빈다. 사랑해 전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의 새 소속팀 LAFC를 직접 팔로우하며 의리를 드러냈지만, 정작 기강 위반으로 자신의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는 중대한 결전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