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인 고지원(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고지원. (KLPGA 제공). /뉴스1

고지원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고지원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작성해, 2위 노승희를 3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 투어 출전 61번째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이다.

고지원은 지난 9일 일몰 중단 전까지 16언더파를 기록했고, 이날 3라운드 잔여 4개 홀을 모두 파로 기록했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이어진 6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끝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제주 출신의 고지원은 2살 언니 고지우(23)와 함께 역대 최초로 한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자매가 됐다. 언니 고지우는 지난 6월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