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활약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소속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값진 승리를 챙겼다.
레일리는 22일 미국 뉴욕주 퀸스에 있는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464일 만에 승리를 챙긴 레일리에게 국내 팬들의 응원도 쏟아지고 있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등판한 레일리는 선두타자 로건 오호프에게 커터 2개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에인절스는 우타자 크리스 테일러를 대타로 기용했으나 레일리는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레일리는 이어 루이스 렌히포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잭 네토를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했다. 12개 공으로 경기를 막아냈다.
메츠는 8회 말 브랜든 니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뽑았고, 9회 초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삼진 3개로 경기를 끝냈다.
레일리는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챙겼다. 그는 2009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아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4를 기록했다. 이듬해 9경기에서 승패 없이 5.14를 기록하며 부진해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레일리가 한국에 온 건 2015년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5년간 활약했다. 2017년 13승을 거두는 등 5년 동안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다. KBO 리그에서 통산 152경기 910⅔이닝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레일리는 2020년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2021년 풀타임 중간계투로 뛰면서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그해 겨울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에는 메츠에 새로 합류했다.
레일리는 2022년 60경기 1승 2패 25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기량을 뽐냈다. 2023년 메츠로 팀을 옮겼고, 66경기 1승 2패 2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적어냈다.
레일리는 작년 부상을 겪으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팔꿈치에 이상을 호소했던 레일리는 204년 5월 토미존 수술을 받고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6월 20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통해 다시 빅리그에 복귀한 레일리는 1이닝 2탈삼진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일
레일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와 맞대결도 예고돼 있다. 오는 26~28일 오라클 파크에서 메츠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이뤄진다. KBO리그에서 이정후는 레일리를 상대로 1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