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거취가 '한국 투어' 이후에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연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한국 투어 전 손흥민을 매각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봤다. 영국으로 복귀한 뒤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서울에서 열릴 뉴캐슬전에 출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프리시즌 투어 계약에 흔히 있는 '핵심 선수 조항' 때문"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때 수익의 최대 75%,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50%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부상이 없는 한 아시아 투어에 나선 뒤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 이적설은 현지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출전했으나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올여름 손흥민이 방출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그가 잔류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도 퍼졌다.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 소속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향후 계획에 있어 중요한 선수가 아니다"고 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 복귀해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도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