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가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한 모습./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등판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맞았지만, 스스로 홈런을 만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투수가 같은 경기 1회에 홈런을 내주고 홈런을 친 건 1979년 5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랜디 러치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기록한 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오타니는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6번째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14타자를 상대했다.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다. 볼넷 1개도 허용했다. 그러나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타석에서는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진 3개를 당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2점포, 21일 밀워키전 2점 홈런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홈런은 35개로 늘었다.

다저스는 2-1로 앞선 4회 두 번째 투수로 더스틴 메이를 올렸다. 메이는 4⅔이닝을 5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8번 2루수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해 타율이 0.320(122타수 39안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