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스눕독(왼쪽)과 엄지성 선수./스완지 시티 제공

'미국 힙합 대부'로 불리는 가수 스눕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챔피언십) 스완지 시티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 엄지성 선수가 소속된 구단이다.

18일 스완지 시티 구단 공식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스눕독이 이 구단의 공동 구단주·투자자로 합류했다. 앞서 스눕독은 스완지 시티의 2025-2026시즌 유니폼 홍보에 직접 나서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구단 측은 "스눕독의 글로벌 인지도와 축구에 대한 사랑이 스완지 시티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우리 클럽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스눕독은 "나의 축구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며 "스완지 시티의 구단주로 첫걸음을 내딛는 게 내겐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스눕독의 구단주 합류를 기념해 그의 벽화를 스완지 시티 홈 경기장 서쪽 관중석에 공개했다. 최근 AC밀란으로 이적한 세계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도 앞서 스완지 시티의 지분 일부를 사들여 공동 구단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