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경기 2회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26)이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타석에선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고, 수비에선 실점의 빌미를 준 실책을 범했다.

12일 김혜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403에서 0.391(63타수 25안타)로 낮아졌다.

그는 3회초 0-1로 뒤진 공격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란디 바스케스가 던진 시속 144.3㎞ 몸쪽 컷 패스트볼을 몸에 맞아 출루했다. 오른쪽 팔꿈치 보호대를 맞아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김혜성은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실패했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공격에서 바스케스의 시속 131㎞ 가운데 몰린 커브를 노렸다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1로 앞선 6회말 수비 실책을 범했다. 다저스 왼손 불펜 잭 드라이어는 제구 난조를 보이다가 무사 1루 위기에서 샌디에이고 중심 타자 매니 마차도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는 타구를 잡아 2루로 던졌고 김혜성은 2루에서 1루 주자를 포스 아웃 처리했다. 김혜성은 곧바로 1루 송구를 했으나 공은 1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타자 주자 마차도는 안전 진루권을 얻어 2루까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