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최종전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10일 중국은 충칭의 충칭 롱싱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조별리그 최종 10차전에서 종료 직전에 터진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4연패에서 벗어난 중국은 3승 7패(승점 9)가 되면서 조 5위로 3차 예선을 마쳤다. 중국은 참가국이 기존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된 북중미 월드컵에서 본선행에 도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3차 예선에서 부진했고,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호주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1로 역전승했다.
5승 4무 1패(승점 19)가 된 호주는 일본(승점 23)에 이어 C조 2위를 차지, 조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호주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진출 티켓 8.5장이 걸린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등 6개 팀이 3차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