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이날 첫 번째 안타는 5-6으로 뒤진 5회초 공격 때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수비에서 피에타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왼손 불펜 마쓰이 유키를 투입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평소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 왼손 타자인 김혜성을 내보내지 않거나 교체했지만, 이날 김혜성은 2사 2루에서 교체 없이 마쓰이를 상대했다.
낮은 슬라이더 초구에 헛스윙한 김혜성은 2구째 몸쪽 시속 143.1㎞ 슬라이더를 당겨쳐 오른쪽 담장 구석으로 타구를 보냈다. 김혜성은 2루에 안착한 뒤 두 손을 흔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4에서 0.410(61타수 25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