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소득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16일(한국 시각) 발표한 '2025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의 지난 12개월간 수입을 추산한 결과, 세금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하기 전 총 2억7500만달러(약 3850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최고 소득' 타이틀을 3년 연속이자, 통산 다섯 번째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우리 돈으로 하루에 10억5000만원, 시간당 4400만원을 버는 셈이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가 호날두에게 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 영향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호날두는 스폰서 계약 등 부수적 수입도 높다. 포브스는 "호날두는 2022년 12월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로 이적했다"며 "9억3900만명에 달하는 SNS 팔로워를 바탕으로 경기 외 후원과 광고 계약을 통해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린 스포츠 선수는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3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그는 지난해 1억5600만달러(2180억원)를 벌었다. 커리의 수입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지난해 세운 NBA 최고액 1억2820만달러(1791억원)를 넘어선 농구 선수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수입과는 큰 차이가 났다.

영국의 복싱 스타 타이슨 퓨리(35)가 3위다. 그는 지난해 12월 올렉산드르 우식(38·우크라이나)에게 헤비급 타이틀을 뺏겼음에도 1억4600만달러(약 204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는 1억3500만달러(약 1890억원)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일본·LA 다저스)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Top(톱) 10에 들어갔다. 오타니는 1억250만달러(약 1400억원)의 수익으로 9위에 자리했다.

이 외에 ▲4위엔 미국 프로 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1억3700만달러) ▲6위엔 NBA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1억3380만달러) ▲7위엔 MLB 뉴욕 메츠의 외야수 후안 소토(1억1400만달러) ▲8위엔 사우디 프로축구 알이티하드의 카림 벤제마(1억400만달러) ▲10위엔 NBA 피닉스 선스의 케빈 듀랜트(1억140만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