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홈구장에서 올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번 시즌 5호 홈런이다. 4연패의 늪에 빠졌던 샌프란시스코는 10-6으로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대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장했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8(163타수 47안타)로 올랐다.
첫 타석은 1회 말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이정후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5회와 6회에서는 삼진과 뜬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가 7-4로 앞선 8회 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35)가 우전 2루타를 터트린 뒤 2사 2루 상황이다. 다이아몬드백스는 3번 타자로 나선 앨리엇 라모스(26)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이정후를 상대했다. 전날 라모스는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로 괴롭혔고, 5월 출전한 10경기에서 타율 0.441(34타수 15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때문에 다이아몬드백스로선 이정후를 상대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정후는 애리조나 왼손 불펜 투수 조 맨티플라이의 4구째 몸쪽 낮은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에 치면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3점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의 시즌 5호 홈런이자, 올 시즌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터진 첫 홈런이다. 앞서 올 시즌 터진 이정후의 홈런 4개는 모두 방문 경기(양키스타디움 3개·리글리필드 1개)에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으로 애리조나에 10-6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번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25승 1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