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는 14일(한국 시각) 크로아티아의 스베티 마르틴 나 무리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블라트코 마르코비치 국제 U-15 대회 1차전 후반 9분 왼쪽 윙(날개) 공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장남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호날두 주니어는 14일(한국 시각) 크로아티아의 스베티 마르틴 나 무리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블라트코 마르코비치 국제 U-15 대회 1차전 후반 9분 왼쪽 윙(날개) 공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포르투갈은 이날 일본에 4-1 대승을 거뒀다. 특히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인 호날두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서 주목받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 주니어가 호날두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과 함께 호날두의 프로 초창기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를 참관하지 못했다. 다만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들의 데뷔전 사진을 올린 뒤 "데뷔를 축하한다, 아들아.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남겼다.

2010년생인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 호날두가 뛴 여러 명문 팀에서 축구를 배워왔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소년팀을 거쳐 지금은 아버지가 뛰고 있는 알나스르 유스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