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만원 관중을 보이고 있다./뉴스1

프로야구 KBO리그가 2025시즌에 역대 최소 경기 관중 100만명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야구 인기로 CJ ENM, SPC삼립, SOOP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DS투자증권이 7일 전망했다.

장지혜·김대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 ENM에 대해 "티빙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월 680만명에서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700만명으로 증가했다"며 "리그가 진행될수록 MAU 증가, 광고 수익 창출까지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계정 공유 제한, 웨이브 합병, 해외 진출 등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웨이브와 해외 합병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올해 티빙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4834억원, 영업손실 27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줄어들게 된다.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내 GS25 편의점에서 관계자가 크보(KBO)빵을 정리하고 있다.SPC삼립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업해 지난달 20일 출시한 '크보빵'은 3일 만에 100만봉이 판매됐다. /연합뉴스

KBO와 협업해 '크보빵'을 출시한 SPC삼립도 야구 특수를 누리고 있다.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에 100만개가 팔리며 2022년 '포켓몬빵'이 세운 75만개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을 제외하고 KBO 리그의 글로벌 중계를 실시하는 SOOP도 야구 흥행의 수혜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