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프로축구 무대 첫 우승의 꿈이 또 무산됐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인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대4로 패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열린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으나, 합계 1-4로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슈팅 수 26-5, 유효 슈팅 10-0, 점유율 65%-35% 등 모든 면에서 리버풀이 토트넘을 압도했다. 손흥민은 슈팅 2회를 기록한 데 그쳤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에서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에 도전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현재까지 모든 대회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프로 통산 첫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과 토트넘을 거치면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