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배드민턴 안세영(23·삼성생명). / 뉴스1

안세영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대0으로 이겼다.

말레이시아 오픈은 BWF 투어 대회 중 가장 등급이 높은 수퍼 1000 대회다. 안세영은 단식 우승 상금 10만1500만달러(약 1억5000만원)를 받는다. 안세영은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작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월드 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왕즈이에 패배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안세영은 첫 번째 게임에서 왕즈이에 21대17로 승리한 뒤 2게임에서 21대7로 이겨, 4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안세영은 작년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배드민턴협회가 선수의 후원 계약을 제한하는 등의 행위를 한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배드민턴협회를 감사하고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거부하고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선 상태다.

한편, 이날 남자복식에 출전한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도 중국 천보양·류이 조를 2대1로 꺾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