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뉴스1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김택규 현 회장의 입후보를 불허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는 제32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선거 관련 규정 제15조(후보자 등록) 규정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결격사유를 심사한바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김택규 후보에 대해 “공금 횡령 및 배임 등으로 입건됐다”며 “또 보조금법 위반으로 협회에 환수금 처분을 받게 하고 문체부로부터 해임 권고받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빠진 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총 3명의 후보가 경쟁한다.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입후보했다.

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오는 1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