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32)가 발렌시아가의 화보 모델로 선정됐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김예지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발렌시아가의 신상품 가방을 홍보하는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화보는 독일 사진작가 유르겐 텔러가 참여했으며 김예지 외에도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미오와 독일 가수 킴 페트라스도 포함됐다.
CNN은 “올림픽 시청자들은 올여름 파리에서 김예지가 보여준 태연한 사격 자세와 미래 지향적인 안경에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여자 10m에 출전해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올해 5월 짧은 영상이 퍼지며 화제가 됐다. 영상엔 그가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25m 권총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울 당시 안경을 벗고 점수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김예지의 사격 모습을 올리며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그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그는 연기할 필요도 없다”는 글을 쓰기도 했다.
한편 김예지는 이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멋진(Stylish) 인물 63명과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