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사진 왼쪽)/연합뉴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11′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18년 만이다.

10일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는 올해 활약을 펼친 선수를 포지션별로 뽑았는데, 여기에 메시는 포함되지 못했다.

메시의 라이벌격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역시 명단에 없어싿. 호날두는 최종 후보 26인까지는 포함됐으나 11명엔 선정되지 못했다.

두 사람을 제치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 엘링 홀란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토니 크로스(은퇴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케빈 더브라위너와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이상 맨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도 월드 11에 포함됐다.

수비진에는 총 3명이 선정됐는데,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드리드), 버질 판데이크(리버풀)였다. 골키퍼로는 에데르송(맨시티)이 이름을 올렸다.

유로 2024의 우승 주역인 17세 라민 야말은 최종 후보까지 들었으나 최종 명단에 없었다.

월드 11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맨시티가 4명 리버풀이 1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