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 야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들은 막대한 규모의 상금·격려금을 받는 등 국빈급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한국 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한 대만 야구대표팀이 13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대만 정부와 대만야구협회 등으로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만 야구대표팀은 현재 국빈급 대우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카퍼레이드를 하는 등 전국민적인 환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전날에는 전투기의 호위 속에 귀국하기도 했다.
대만 야구대표팀은 우승 상금 150만달러(약 21억원)에 더해, 정부로부터 1인당 700만대만달러(약 3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만야구협회는 선수단에 7000만대만달러(약 30억2200원)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각 지방 정부나 기업 등을 통한 여러 격려금이 선수들에게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4일 대만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을 4대0으로 우승했다. 대만 야구대표팀이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 국제대회를 통틀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12개 팀 중 5위로 상금 30만달러, 승리 수당 6만달러 등 36만달러(약 5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