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6차전(14일·19일)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11월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대표팀 일정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이달 일정은 합류한다. 손흥민은 부상 장기화로 공백기가 길어진 가운데 이날 새벽 리그 애스턴 빌라전에 복귀해서 도움을 기록했다.
10월 요르단전에서 각각 발목과 무릎을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이현주(하노버), 김봉수(김천), 이태석(포항), 골키퍼 김경민(광주) 등 4명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우니온 베를린(독일)으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정우영도 대표팀에 복귀한 가운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 아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배준호(스토크시티), 오현규(헹크) 등 유럽파들도 이름을 그대로 올렸다.
홍명보 호는 한국시간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