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팀 KIA 타이거즈가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6회초에 교체되며 연호하는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불펜진의 호투 속에 5-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차전 종료 1시간 뒤 열린 2차전에서도 8-3으로 대승을 거뒀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1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승리투수에 올랐다. 구속은 최고 145km/h, 평균 140km/h를 기록했다. 총 86구를 던졌고 직구 52구, 슬라이더 24구, 체인지업 8구, 커브 2구를 구사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분투했다. 나성범과 김선빈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통산 한국시리즈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0번 중 18차례 정상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홈에서 열리는 3, 4차전에서 반격을 펼쳐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대구로 돌아가게 됐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