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선수 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기자회견에 나선 이강인이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후반전 대한민국 이강인이 홍현석과 교체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강인은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PSG 캠퍼스 훈련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격수로서 항상 골과 도움을 원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 승리를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출발은 좋았다. 골도 넣고 팀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PSG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오전 4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PSG는 지난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인)를 1-0으로 꺾은 뒤 2차전에선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졌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요구하는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의 역할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은 “(가짜) 9번 공격수를 맡을 때마다 엔리케 감독이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나에겐 좋은 역할이다. 공간을 만들고 그걸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포지션을 맡든 항상 경기에 뛰고 싶다. 동료와 팀을 위해 항상 100% 쏟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그게 팀을 강하게 만든다”며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결승이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