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8회에 터진 강민호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1-0으로 이겼다.
PO를 3승 1패로 통과한 정규리그 2위 삼성은 2015년 이래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PO 1차전에서 6⅔이닝 3실점(1자책점) 역투로 승리를 따낸 레예스는 4차전에서도 승리를 안아 2승, 평균자책점 0.66의 특급 투구로 기자단 투표에서 55표 중 42표를 얻어 PO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결승타를 친 강민호는 데일리 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1위 KIA 타이거즈와 오는 21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올해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삼성과 KIA(전신 해태 포함)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1993년 이후 3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