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6일(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28)가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고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했으나 소속팀은 무승부라는 아쉬운 경기 결과를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르크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15분 뮌헨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1호골을 넣었다.

왼쪽 지역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내줬고, 김민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골 2도움을 올렸다.

김민재의 이른 득점으로 앞서나간 뮌헨은 곧 프랑크푸르트의 역습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2분 오마르 마르무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마르무시의 도움을 위고 에키티케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나섰다. 뮌헨은 전반 38분 다요 우파메카노가 2-2 동점골을 만든 뒤 후반 8분 마이클 올리셰가 3-2 재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추가시간인 후반 49분 프랑크푸르트의 마르무시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수비 측면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프랑크푸르트전 김민재의 태클 성공률은 100%였다. 이외 패스 성공률 92%, 클리어링 1회, 볼 소유권 회복 9회, 볼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유럽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한편 김민재는 곧바로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10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