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스1

2024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전 구단의 평균 관중이 1만명을 넘기는 기록이 세워졌다.

KBO 사무국이 2일 발표한 2024 프로야구 정규리그 관중 자료에 따르면, 올해 누적관중은 188만7705명으로 집계다. 이는 종전 최다인 2017년의 840만688명보다 25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경기당 평균 관중 1만5122명을 기록했고, 10개 구단이 모두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달성했다.

기아와 LG, 삼성 등 총 6개 구단이 시즌 관중 100만명 이상을 동원했다.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자체적으로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아울러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시즌 전체 매진 횟수가 100회를 돌파한 221회 기록도 수립됐다. 종전 최대 매진 횟수는 68회다.

9월과 10월에 치러진 99경기에는 171만5726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해 평균 1만7331명을 기록하며,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흥행 열기를 더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