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일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22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9회에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한 일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아시아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의 기록에도 도전한다.

오타니는 오는 25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MLB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 53홈런-55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치로는 MLB 입성 첫해인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56도루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도루 1위를 달성했다. 오타니가 도루 한 개만 더하면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오타니는 6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오타니가 이치로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 오타니의 도루 성공률은 93.2%다. 지난 7월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는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32회 연속 도루를 성공시켰다. 최근엔 5경기 연속 도루를 시도해 7번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