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개막 2경기 만에 1·2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32·토트넘)이 "진짜 월드클래스인 선수는 논쟁이 될 수 없다"고 소신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를 통해 공개된 '살롱드립2′ 출연 영상에서 진행자 장도연이 '본인이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세상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월드클래스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저는 그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선 모든 사람이 자연스럽게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한다"며 "어디 가서 '쏘니 월드클래스야?' 했을 때 조금이라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은 게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며 "저는 아직도 제 꿈을 위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도 관련 질문에 "흥민이는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며 엄격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PL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PL 통산 121·122호 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