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종목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이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올림픽 기간 먹방으로도 화제가 된 신유빈은 광고모델로도 발탁되면서 연일 겹경사를 누리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탁구 대표팀에 대한 포상금 총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신유빈은 3000만원을 받았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신유빈 광고. /빙그레 제공

이번 포상금은 신한금융그룹, 대한항공 등 탁구협회 후원사의 올림픽 기부금과 탁구협회 자체 포상금 규정에 따라 마련됐다. 탁구협회는 또한 대표팀 코치진과 의무 트레이너 등 지원 스태프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다.

유승민 탁구협회 회장은 “큰 활약으로 국민들께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준 대표팀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대표팀이 활약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신유빈은 전날 유제품·빙과류 전문 제조 회사 빙그레가 자사 제품 ‘바나나맛우유’ 광고에도 출연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 광고는 2004년생인 신유빈이 2004년 당시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패러디한 콘셉트로, 직접 산울림의 ‘어머니와 고등어’를 개사한 20년 전 광고 노래를 불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귀여워서 저절로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삐약이랑 찰떡인 광고다. 계속 돌려보게 된다” “2024년 최고의 광고 모델” “내가 자발적으로 광고를 클릭하다니 캐스팅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신유빈은 ‘신유빈 에너지 젤’로 품절 열풍을 누렸던 기업 요헤미티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선수가 지난달 2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 중국 첸멍 선수와의 경기에 앞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