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동계올림픽 탄생 100주년이다. 동계스포츠 불모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그 유산 사업으로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2018평창기념재단에서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아이스하키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주고 있는 강릉 하키센터에서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프로그램 주역인 2018평창기념재단 유승민 이사장, 조수지 아이스하키 전 국가대표선수, 피터 레네스 & 토리 미첼 북미 NHL 리그와 유럽 프로 리그 출신 아이스하키 코치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안녕하세요. 유승민 이사장님, 먼저 2024 파리올림픽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이번 파리올림픽이 IOC 선수 위원의 마지막 임기라고 들었습니다. 다녀오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유승민: 파리 올림픽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귀국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좋은 성적과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낸 선수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IOC 선수 위원으로 많은 올림픽을 선수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올해는 또 우리나라 탁구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탁구 선수들의 4강 진출 소식은 현장에서도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먼저 길을 걸어온 스포츠 선배의 자격으로 후배 선수를 보면서 우리나라 스포츠 교육의 가야 할 길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Q. 유소년 스포츠 교육하면 2018평창기념재단에서 펼치고 있는 올림픽 유산 사업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어떠신가요?
유승민: 네, 맞습니다. 평창기념재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의 유산과 가치를 보존하고 그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재단입니다.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세대, 문화, 계층 간을 잇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플레이윈터 캠페인은 젊은 세대에게 동계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고, 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미래의 올림픽 선수 발굴에도 기여해 왔습니다.
Q. 이사장님 옆에 조수지 전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가 계시는데요.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집행 위원으로도 활동하셨고, 이번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에서도 참여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조수지: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집행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뻤습니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받아 청소년들이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펼쳐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올 여름에도 이 곳에서 수준 높은 아이스하키 아카데미가 개최되고, 후배들에게 스페셜 노하우를 알려드릴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낍니다.
Q. 이어서 이번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에 초청받으신 피터 레네스와 토리 미첼 코치진을 만나 뵙겠습니다. 첫 아시아이자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피터 레네스: 안녕하세요. 저는 유럽 프로 리그 출신 스틱 핸들링 전문 코치 피터 레네스입니다. 아시아에 처음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플레이윈터 아카데미에 초대받아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한국의 유망한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설렙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의 아이스하키 문화와 열정을 직접 경험하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아시아에서 아이스하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토리 미첼: 안녕하세요. 저는 NHL 리그 출신 스케이팅 전문 코치 토리 미첼입니다. 피터 레네스 코치와 함께 미국에서 ‘ELEV802′라는 아이스하키 전문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한국은 첫 방문이며, 이번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에 코치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프로 경기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전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스하키는 팀워크와 끈기가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저는 선수들이 서로 협력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우도록 돕고 싶습니다.
Q. 유승민 이사장님께 드리는 질문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으로서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재단의 포부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은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유소년들이 동계스포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인프라를 확충해왔습니다. 또한, 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한국의 동계스포츠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단 운영을 통해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이어가고, 한국 동계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자 합니다. 이번에 개최되는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및 리그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