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면담을 진행했다. /FIFA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에서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FIFA는 6일(현지 시각) "인판티노 회장이 정몽규 회장과 파리에서 만났다"며 면담 장면을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FIFA가 공개한 사진 중에서는 정 회장이 최근 출판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인판티노 회장에게 선물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 자서전은 지난달 26일 발간된 것으로 "어느 종목도 국가대표팀 성적이 나쁘다고 회장 퇴진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이럴 때마다 축구협회장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민욕받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정 회장은 신의 업적에 대해 "10점 만점에 8점"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FIFA는 사진과 함께 정 회장이 발언하는 1분 41초 길이의 영상도 공유했다. 영상에서 정 회장은 "우리는 한국의 축구 현실, 아시아와 전 세계 축구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한다"며 "팬층이 대단히 확장되고 있다는 게 한국에서 나타나는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금 건설 중인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소개하며 "한국에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 중이다. 거의 3억 달러(약 4천135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그라운드가 11개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 축구는 생활 방식과 인생을 바꿀 수 있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큰 힘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