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독일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 올랐다. 12년 만에 한국에 탁구에서 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준결승 상대는 중국이다.

임종훈-신유빈 조(2위)는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4-0(13-11 11-8 11-8 11-8)으로 꺾었다.

다음 상대는 린윈루-전쓰여우 조(7위·대만)를 물리치고 올라온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혼합복식 세계 랭킹 1위이자, 각자 남녀 단식 세계 랭킹 1위 선수이기도 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왕추친-쑨잉사 조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두 조의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전 0시에 시작한다.

1시간 먼저 대진표 반대편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 없음)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가 맞붙는다. 리정식-김금융 조는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일본)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날은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9위)를 4-1(11-7 11-8 9-11 11-4 11-8)로 이겼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개인전에서는 장우진(13위)이 홀로 32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다니엘 곤살레스(88위·푸에르토리코)를 4-1(11-7 11-5 11-6 8-11 11-7)로 물리쳤다. 여자 개인전 64강전에서는 전지희(14위·미래에셋증권)가 포르투갈의 유후(80위)에게 0-4(7-11 6-11 11-13 9-11)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