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 앞서 팬들로부터 생일을 축하받고 있다. /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생일날 훈련장에 복귀한 손흥민(32)을 위해 화려한 축하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토트넘은 8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홋스퍼 웨이로 돌아온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특별한 하루’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생일날 훈련장으로 복귀한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지난달 11일까지 활동하면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해 승리를 이끌었다”며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던 손흥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로부터 생일 축하 카드를 받고 케이크의 촛불을 끈 뒤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하며 올린 게시물. /토트넘 홈페이지

토트넘은 구단 차원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는 손흥민을 위한 축하 풍선이 마련됐고, 훈련장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이 손흥민을 위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 동료들은 입을 모아 “쏘니, 생일 축하해”를 외쳤다.

EPL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19년 번리를 상대로 터트린 ‘원더골’ 영상을 게시했고, 국제축구연맹(FIFA)도 손흥민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선수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