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 서울과 강원 FC의 경기에서 서울 린가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볼 수 있었던 제시 린가드와 손흥민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나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후보 44명 명단을 5일 공개했다.

프로연맹이 발표한 명단에는 제시 린가드(서울)를 비롯해 이승우(수원FC), 조현우(울산), 완델손(포항)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최우진(인천), 이호재(포항) 등 젊은 피들도 명단에 합류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타설 팀 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픽 텐’ 10명, ‘쿠플영플’ 1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명단을 바탕으로 프로연맹 기술위원회(TSG)가 44명의 후보를 추리고, 이 중 팬 투표로 11명을 뽑는다. 전체 후보 가운데 다득표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선발한다.

팬 투표는 5일 오후 2시부터 14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에서 진행된다. 팬 투표는 한 아이디당 1일 1회 투표할 수 있고,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이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16일 발표된다.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에서 22세 이하 선수 한 명씩을 추천받아 팬 투표를 통해 강원FC의 양민혁이 뽑혔다. ‘쿠플영플’과 ‘팬 일레븐’ 선발이 모두 끝나면,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픽 텐’ 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토트넘 홋스퍼와 맞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후보 44명 명단.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