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치매를 앓고 있는 ‘흥민 바라기’ 할머니 팬과 만났다.
루이소체 치매를 앓고 있는 정금남 할머니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볼 땐 활짝 미소를 짓는 열혈팬이다. 이 소식은 손흥민에게도 닿아 과거 “빨리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 채널에는 ‘손흥민과 ‘흥민 바라기’ 루이소체 치매 할머니의 감동 상봉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정금남 할머니의 깜짝 만남 현장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만날 수 있을까. 나는 못 만날 줄 알았는데” “손흥민 만나면 끌어안아주고 싶다”던 할머니는 소원을 이루었다. 만남의 시간 동안 손흥민에게 눈을 떼지 못 한 할머니는 포옹을 하며 “안 먹은 것처럼 너무 말랐다”라며 애정 어린 걱정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대표팀 유니폼에 사인해 정 할머니에게 건넸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이 선물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축구 경기를 관람한 정 할머니는 “100살까지 축구를 볼 것”이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런 감동적인 영상에 하루도 되지 않아 천 개 넘는 댓글이 달렸고 “실력뿐 아니라 인성도 월클” “기획자 칭찬한다” “할머니 웃으시는데 눈물이 난다” 등 훈훈한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