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리그인 K5리그 용산 건융FC에 입단한 손준호. /뉴스1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약 10개월 만에 풀려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가 그라운드 복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22일 아마추어인 K5리그 구단 용산 건융FC는 손준호에 대한 선수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대한축구협회 전산시스템에도 선수로 이름이 올라갔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에서 귀국하려다 형사 구금돼 약 10개월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풀려나 귀국했다.

최근 과거 K리그 소속팀 전북 현대의 클럽하우스에서 운동을 하며 복귀를 준비해왔다.

선수로 그라운드로 복귀하는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선수 등록 규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 중이거나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사람은 전문 선수 또는 동호인 선수로 등록할 수 없다. 협회는 검토 끝에 결격 사유는 없다고 봤고, 이에 건융FC의 선수 등록도 가능했다.

손준호는 당분간 실전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오는 6월 선수 추가 등록 기간에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1(1부)의 복수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K5리그는 세미프로리그인 K3, K4리그의 바로 아래 단계의 리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