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운데)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벌인 미 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 홈 5차전 후반 슛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조선DB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등 미국프로농구(NBA) 수퍼스타들이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12인 엔트리 가운데 11명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르브론과 커리를 비롯해 케빈 듀랜트(피닉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제이슨 테이텀, 즈루 홀리데이(이상 보스턴), 데빈 부커(피닉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미국은 파리올림픽을 위해 NBA 올스타급 선수들로 드림팀을 꾸렸다. NBA 전설 반열에 오른 르브론과 커리, 듀랜트가 모두 함께 대표팀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르브론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동메달,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듀랜트도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에서 미국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3점 슛의 달인’ 커리는 올림픽에는 나간 적이 없다. 그는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에 나가 금메달을 따냈다. 이 두 차례 월드컵에는 르브론과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