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토트넘 소속 비유럽 선수 최초로 ‘400경기 클럽’에 가입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 /EPA 연합뉴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뛴 400번째 경기다.

손흥민은 1882년 창단한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번째 선수다. 토트넘은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리는 애니메이션을 올렸다.

이 목록에서 1992년 EPL이 창설된 이후에 토트넘에 입단한 선수들 가운데선 3위다. 손흥민보다 역대 출전 순위에서 한 계단 위에 있는 선수는 1955년부터 1965년까지 뛴 수비수 모리스 노먼(13위·411경기)이다.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에서 8경기를 남겨둔 만큼 다음 시즌에는 12위 존 프랫(1969∼1980년·415경기), 11위 필 빌(1963∼1975년·420경기)의 기록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골 득점 부문에선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이 부문 5위(160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는 케인(280골)이고, 지미 그리브스(266골), 보미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가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