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2023년 남자 축구선수 순위에서 24위에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37위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현지 시각) '2023년 남자 축구선수 세계 랭킹'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날은 일단 1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만 공개했다. 1~10위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24위로, 지난해 26위에서 두 계단 순위가 올랐다. 두 해 전 손흥민의 순위는 39위였다. 이로써 2018년부터 6년째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축구선수 순위 100위 안에 들었다.
가디언은 "지난 시즌 내내 탈장 문제를 안고 뛰다가 시즌이 끝나고 수술한 후 털어놨다는 사실이 이 아시아 최고 스타에 대해 모든 걸 설명해준다"며 "토트넘은 고전했지만, 손흥민은 팀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책임감으로 무장하면서 예전의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은 25위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자리했다.
한국 수비수 김민재도 37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세계 최고 중앙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지만, 100위 안에 처음으로 들었다는 게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김민재는 지난달 27세가 됐지만, 유럽 축구에서 뛴 건 2021년부터"라며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덕에 다음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역사를 만들며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신체적으로 격렬하게 싸우고, 용감하고, 빠른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꾸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 아시아 선수로는 잉글랜드 브라이턴에서 뛰고 있는 일본의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71위에 올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은 아직 순위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1~10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27위를 차지했다.
미공개된 상위 10명 외에 올해 순위에서 손흥민 위로는 12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15위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7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