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총재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뉴스1

허구연(72)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027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전반을 이끈다.

KBO 사무국은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 후보로 현임 허 총재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허 총재는 단독 후보로 추천됐고,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KBO 사무국은 “이사회에서 추천된 허구연 후보에 대해 향후 총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KBO 정관에 따라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이 허구연 후보에 대해 찬성하면 제25대 총재로 선출된다. 이미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후보 추대를 받아 총회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 정지택 전 총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추대됐던 허 총재는 야구인 출신 최초로 KBO 총재 업무를 맡았다.

올해 말까지인 허 총재 임기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경우 한국 프로야구와 관련한 각종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