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대표팀이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왼쪽부터 박원진, 이재성, 김국영, 이정태. /뉴스1

사흘째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한국 육상이 3일 400m 계주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첫날(9월 29일) ‘고교생’ 김태희(18·이리공고)가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딴 후, 한국 육상은 2일에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고승환(25·광주광역시청)은 이날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결선에서 21초06으로 7위를 했다. 준결선 때 기록(20초87)보다 결선 기록이 느려, 아쉬움이 남았다.

남자 허들 110m 결선에 진출한 김경태(26·안산시청)는 13초73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13초84)을 세우고도 7위에 머물렀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 신수영(25·강원도체육회)은 3m60으로 8위에 머물렀다.

이희진(24·청양군청)은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6m06에 그쳐 15명 중 9위를 했고, 남자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김일현(29·경산시청)은 48m62로 11명 중 10위에 머물렀다.

3일에는 메달을 바라보는 종목이 있다. 한국 계주팀은 3일 오후 400m 계주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38초74) 달성과 1986년 이후 37년 만의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날 오전 한국 계주팀은 이정태(27·안양시청), 김국영(32·광주광역시청), 이재성(22·한국체대), 박원진(20·속초시청) 순으로 달려 38초75로 남자 400m 계주 예선 전체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