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크라쉬(Kurash)에서 첫 메달을 확보했다. 크라쉬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술이다.
30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쿠라시 첫날 경기에서 남자 66㎏ 이하급에 나선 권재덕(31·대한크라쉬연맹)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 획득을 확정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크라쉬에서 한국은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됐다. 크라쉬 경기에선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크라쉬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와 중동에서 널리 즐기는 스포츠로, 우즈베키스탄어로 '정당한 방법으로 목표에 도달한다'는 뜻이다.
기술과 경기 방식 등이 유도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하체를 공격하면 안 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권재덕은 이날 16강전에서 케샤브 케샤브(인도)에게 칼롤(등 전체가 닿도록 상대를 메쳐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득점 방식)승을 거뒀고, 8강전에선 샤무하메트 쿠르바노프(투르크메니스탄)를 제압하고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