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준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뉴스1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이 4강전에서 중국 대표팀을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5년 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에게 당했던 패배를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불리던 이번 경기에서 설욕했다.

아시안게임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4강전 경기에서 중국을 2대0으로 꺾었다.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 2승을 먼저 챙기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박재현, '케리아' 류민석이 출격했고, 한국 e스포츠의 간판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이상혁은 정지훈과 같은 포지션을 맡았으나 최근 정지훈의 기량이 상승세를 보였던 탓이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으로 경기가 시작한 오전 9시 이전부터 경기장은 관객들로 가득찼다. 특히 아시아 e스포츠 강국인 중국과 한국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더 큰 관심을 받았다.

경기 내용도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대체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 중국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역전에 성공하며 명경기를 선보였다.

결승에서는 베트남과 대만의 4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이미 한국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두 팀 모두 꺾은 경험이 있는 만큼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