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이원호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원호는 28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인전 결선에서 총점 239.4점을 기록해 베트남 팜 꽝 후이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선 무대에 선 이원호는 경기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남다른 집중력으로 위기를 극복해냈다.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10m 공기권총 결선 경기는 각 선수가 5발씩 2번을 쏜 이후 2발씩 사격하며 총점이 가장 낮은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원호는 첫 5발 사격 이후 47.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이후 선전을 이어가며 12발 사격 이후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팜 꽝 후이와 우크라이나의 블라디미르 스베니츠코프와 막판 경쟁에 나선 이원호는 스베츠니코프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초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팜 꽝 후이에 1.1점 뒤쳐지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오른손잡이였던 이원호는 고등학생 시절 알 수 없는 통증과 떨림으로 선수생활을 포기할뻔 했던 위기를 극복하고 왼손으로 사격을 다시 배웠다.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원호는 오는 30일 혼성 경기에서 이시윤과 한 팀으로 나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