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대표팀이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광현(화성시청), 하태규(한국체대), 허준(광주시청)이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경승전에서 45대 38로 승리했다. 한국 펜싱은 개인전 여자 에페의 최인정,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 여자 사브르의 윤지수에 이어 네 번째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5바우트까지 20대 25로 끌려가던 한국은 6바우트에서 허준이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7대 2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기세를 가져온 한국은 이광현이 8바우트에서 승리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허준이 리드를 지켜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남자 플뢰레 단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