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현대 축구를 한국 축구에 잘 입힐 수 있을지, 분명히 공부를 많이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남자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친선경기를 앞둔 6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있다. /대한축구협회제공

한국 축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8일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웨일스의 친선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재택근무 논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출범 5경기(3무 2패)째 무승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해외 출장과 재택근무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을 두둔했다. 그는 “대표팀에 오래 몸담은 사람으로서 팬들 입장도 이해가 된다. 팔이 안으로 굽는 것처럼 대한민국을 더 많이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나는 감독님이 무조건 옳다는 것도 아니고, 팬들이 무조건 옳다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좋은 상대라는 것은 확실하다. 지난 월드컵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는) 엄청나게 큰 이변을 일으킨 팀”이라면서 “팬들에게 승리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대표팀에 대한 의심을 떨쳐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