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라이벌 관계는 끝났다”고 밝혔다.
7일 APTN과 미국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슬로바키아와의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호날두는 메시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메시를 싫어할 필요는 없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잘 해내 왔고 축구 역사를 바꿨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존경받고 있다. 그것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남긴) 유산이 계속 살아있을 것”이라며 “우린 15년 동안 여러 대회를 함께 했고, 업계 동료로서 서로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메시와 호날두를 두고 ‘당대 최고’를 뜻하는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논쟁을 해왔다. 이들은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타이틀을 두고 늘 비교 선상에 올랐다. 메시는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지만, 호날두는 그렇지 못했다.
한편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이번 9월 A매치를 통해 오는 9일 슬로바키아 원정으로 예선 5차전을 치른 뒤, 12일 룩셈부르크를 홈으로 초대해 6번째 일정을 소화한다. 포르투갈은 현재 4경기를 모두 이기며 J조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