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리그 감독 출신인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야구 중계 도중 욕설을 내뱉었다.

김태형(가운데), 이순철(오른쪽) SBS스포츠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 /SBS스포츠 캡처

7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 감독 출신 김태형 해설위원은 전날(6일) 광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해설 중 욕설했다.

9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한화 이글스 투수 박상원의 초구를 받아치면서 연장을 하게 됐고, 김 해설위원은 "아 X신. 초구부터"라고 말했다.

방송 캐스터를 맡은 SBS스포츠 정우영 캐스터는 놀라며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수습했고, 이순철 해설위원은 "타구에 힘이 실렸다"며 동점 상황에 대한 해설을 이어갔다.

이후 김 해설위원은 "아직 제가 모니터를 보는 게 조금 어색하다"며 "양해 바라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4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김 해설위원은 감독 시절인 지난 2019년에도 경기 중 상대 팀 선수단에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 해설위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