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5년간 계약했다./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5년간 계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로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뛴 김민재와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간 계약했다”라며 “김민재의 등번호는 3번”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가 뮌헨에서 받는 세후 연봉은 1200만유로(약 172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이 김민재의 전 소속팀인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5000만유로(약 71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이적료 부문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금액이었던 손흥민(토트넘·3000만유로)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며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 바이에른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라며 “여기에서 계속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구단과 이야기하면서 나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라며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이고, 가능한 많은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