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의 강팀 첼시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포체티노가 오는 7월 1일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며 "계약 기간은 2년이며 클럽 옵션은 3년간 유지된다"고 밝혔다. 클럽 옵션이란 클럽이 원할 경우 계약을 이어나갈 수 있는 선택권을 말한다. 이어 "포체티노는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도록 돕는 것으로 명성을 쌓은 감독"이라면서 "포체티노가 첼시로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1972년생인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EPL 토트넘 감독을 역임했다.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토트넘을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끄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결승전에서 리버풀 FC에 패하며 준우승했지만, 이는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진출이다.
뛰어난 지휘 능력을 인정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토트넘을 떠나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지냈다.
PSG는 2021-2022시즌에 프랑스 1부 리그인 리그1 우승을 차지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리그에서 탈락했다.
해당 시즌 PSG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등 초호화 선수단에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까지 보유한, 명실상부 최고 전력의 팀이었다. 그럼에도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포체티노 감독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결국 지난 여름 PSG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당초 2023년 6월까지이던 계약을 해제하면서 PSG는 포체티노 감독에 1000만유로(약 135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